한국나노기술원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20년도 특성화고 대상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의 하반기 교육생 31명을 선발하여 8월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도내 특성화고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은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등의 현장기술인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설비 및 장비, 전문인력 등을 활용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5개월 동안 나노 및 반도체공정 기술 전반에 관한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은 현재까지 550여명이 넘는 기술인력을 배출하였으며, 90%이상이 도내 관련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하였다. 특히, 최근 조기취업 현장실습이 폐지되어 기술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취업률이 90%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나노반도체 분야 장비운영 및 공정기술, 측정분석기술 분야 등 총 31명이다. 교육기간은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5개월 동안 총 5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의 75% 이상은 나노반도체 관련 실습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또한 교육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식비 및 교통비가 지급되며 교육 수료 후에는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 알선도 이어진다.

이윤덕 원장은 “경기도내 특성화고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한국나노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등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인력이 필요한 도내 중소 및 중견기업에 양질의 안정적인 기술 인력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에게는 진로선택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만큼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